총신대학교(총장 김영우 목사) 입학홍보처(처장 손병덕 교수)는 지난해 12월 30일, 2016학년도 총신대학교 정원 내 학과별 정시 지원 경쟁률를 발표했다.
이번 모집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29일까지 모집했다. 작년 정원 외 포함한 228명 모집에 832명이 지원해 3.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이번 입시에서 정원 외 포함한 209명 모집에 757명이 지원해 3.62대 1로서 작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지원했다.
이는 타 신학대학들에 비하여 비교적 지원율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장로회신학대학교가 83명 모집에 288명이 지원해 3.47대 1, 감리교신학대학교가 84명 모집에 121명이 지원해 1.44대 1, 루터대학교가 42명 모집에 67명이 지원해 1.60대 1, 한영신학대학교가 123명 모집에 163명 지원해 1.33대 1, 침례교신학대학교가 116명 모집에 219명이 지원해 1.89대 1,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가 92명 모집에 84명이 지원해 0.91대 1의 경쟁률을 거뒀다.
이번 입시에 대해 입학홍보처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원 학생들의 수능 평균 등급이 상향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김영우 총장이 대학 홍보를 위해 많이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과거 ‘노회장 추천서’를 받아 제출해야만 입학원서를 받아 주는 조항으로 인해서 초교파적으로 우수한 인재들의 대학 입학 자체를 원천 차단해 한동안 입시 결과가 하향곡선을 그린 적이 있으나 수년 전부터 ‘노회장 추천서’ 제출을 입학요강에서 삭제한 이후 입시 결과가 다시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대해 이상협 목사(맑은교회)는 “과거에는 신학대학원 진학 때나 필요한 노회장 추천서가 대학부에도 적용돼 교단을 초월해 우수한 고등학생들이 학부로 진학할 수 있는 길을 막아 기회 균등의 원칙을 어겼다는 지적을 받은 적이 있었다”며 “‘노회장 추천서’ 제출을 입학요강에서 삭제한 이후 입시 결과가 다시 상향 곡선을 그려서 지난해 신입생 입학 성적의 경우, 한국외국어대학교 낮은 학과 정도 수준 입시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양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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