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희 대표, 에스더기도운동으로 한국교회에 기도 불 붙이다

에스더기도운동 대표 이용희 교수(가천대 국제통상학과)는 음란, 낙태, 동성애, 인터넷 중독 등으로 인해 위협을 당하고 있는 한국교회를 지켜내기 위해 성결운동을 펼치는 인물이다. 이 운동을 위해서 철야기도모임을 만들어 조국을 위해 울부짖는 기도를 하는 이 교수는 (사)국제교류협력기구 이사장, 에스더기도운동 대표, 바른교육교수연합 대표, 북한기도의집 대표, 월간 JESUS ARMY 발행인, 가천대학교 교수 등을 맡고 있다. 이 교수를 통해서 새해 한국교회가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 들어 봤다.  <편집자 주>

Q. 현 단계에서 한국교회가 역사적으로 어떤 일을 감당해야 하는가?
A. 최우선적 과제로 거룩성을 회복해야 한다. 국민소득이 오르면서 음란 지수가 올라가고 동성애 지수가 올라갔다. 기독교 종주국이라는 미국마저도 동성애 방어선이 무너져 더 이상 기독교 국가가 아니다. 이래서야 미국이 선교 1위국을 지켜 나갈 수 있겠는가? 지금 선진국의 동성애 물결이 국내로 들어 올 것인가, 막을 것인가라는 기로에 서 있다.
지금 동성애에 대해 21개국은 합법국이고, 80여개국은 반대국이다. 한국이라는 나라 하나가 바로 서는 것은 세계적인 문제다.
두 번째 과제는 북한구원이고, 다음으로는 이슬람에 대한 대책이다. 이슬람 할랄 식품에 대해 대통령과 정부는 돈이 되는 것은 다하려고 하지만 이슬람이 들어오다 보면 시아파와 수니파 사이의 갈등에 따른 테러가 들어 와 감당하지 못할 것이다. 싱가폴은 이슬람에 대한 대처를 잘하고 있는데, 여자들이 아무하고나 결혼하지 못한다. 한국 정부가 방향을 바꾸도록 기도한다.

Q. 교수로서 이러한 사역을 하게 된 이유는?
A. 이렇게 될 줄 몰랐다. 어떻게 하다보니까 도덕성 회복과 북한, 그리고 이슬람 문제를 두고 기도하게 된 것이다. 결정적인 계기는 1990년도 중반 경 북한 선교 단기팀을 통해서 탈북자 현실을 듣고 충격 받게 되어 북한실상을 남한에 알리기 위해 운동을 전개하게 됐다. 또한 탈북민 구출 활동을 하다 보니까 브로커 통해 북한 실상 듣게 됐다. 그래서 1995년 초반에 나라 위해 기도하다가 북한 문제 위한 기도를 본격적으로 하게 됐다. 그래서 에스더처럼 단식기도하자고 제안하고 3일간 금식 기도하게 됐고, 흩어지지 말고 매주 모이자고 제안해 조직하게 됐다. 나의 기도 주제는 북한 동포 살려달라고, 음란과 마모니즘을 회개하게 해 달라고, 대통령 선출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하지만 회원들에게 특정 정당과 정치인 위한 기도는 금물 시키고 있다.
이러한 강한 신앙은 모태신앙 때문에 생긴 것 같다. 외가 3대째 신앙의 집안이다. 모친은 처녀 때부터 예수님을 믿기 시작해 든든한 기도 후원자가 되어줬다. 결혼 후 예수님을 믿었지만 신실한 믿음의 소유자로 영동제일교회(예장합동, 노태진 목사)의 장로로 섬기시다가 돌아가신 아버지가 신앙의 롤 모델이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큰형과 함께 영동제일교회 장로로 대를 이어 충성하고 있다. 그런데 모친이 기도를 많이 해 줬음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때 방황했다. 대학 때는 농촌 전도 다녔고, 직장 다니면서도 농촌 전도 다녔으며, UNDP에서 아시아경제프로그램에서 일했다. KDI에서 UNDP일 했었는데, 식사하려다가도 북한 동포 생각이 떠올라 눈물나서 먹지도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자다가도 마음이 미어졌다. 예수의 마음이 그렇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하나님의 마음, 통일”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됐다.

Q. 동성애 차별금지법 반대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교인들은 동성애 차별금지법을 막지 못하면 기독교의 모든 활동이 위축을 받게 되고, 법적인 제재로 한국교회가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지난 2007년 10월 차별금지법이 입법예고된 것을 알고, 막는 일에 앞장섰다. 입법 예고된 법을 보니 한국교회를 잡는 법이요, 이 법이 통과되면 한국교회도 타격받는다는 위기의식을 느껴 나서게 됐다. 이후 2013년, 2014년 자연스럽게 동성애 차별금지법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며 활동하게 되다보니 동성애 전문가로 불려 다니게 됐다. 그러다 보니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반응을 시작하게 됐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면 안된다. 이 법이 통과되면 목사들이 많이 어려울 것이다.

Q. 기도운동에 대한 필요성은?
A. 지난 1992년 월요일마다 모여 탈북자들과 북한을 위해 기도를 시작했었는데, 지난 1990년대 중ㆍ후반 국제적 고립과 자연재해로 수백만 명의 아사자가 발생하는 등 북한이 경제적으로 극도의 어려움을 겪은 시기에 굶어 죽어가고 탈북 하는 것을 보면서 탈북자 구출을 위해 기도하는 일을 본격화했다. 그래서 가는 곳마다 기도운동의 불씨를 붙이는 영적방화자가 됐다. 에스더기도운동은 ‘거룩한 나라, 북한구원 통일한국, 선교한국’을 위해 기도하는 초교파 기도운동이다. 이러한 기도운동은 한국교회 전통이었다. 과거에 한국교회는 애통하는 마음을 가지고 철야기도로 밤을 새웠다. 새벽마다 부르짖었던 한국교회를 쓰시는 하나님이셨다. 그런데 그 푯대를 다른 나라로 옮기실 지도 모르겠다. 서구교회가 동성애로 무너졌고, 청교도의 신앙으로 세워진 미국조차 대법원이 미국전역에서 동성애를 합법화하는 결정을 내림으로써 이제 유일하게 한국교회만이 남아 있다. 한국교회가 영국과 유럽이 동성애 앞에 무너졌던 모든 과정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바르게 대처함으로 결코 패배하지 말고 꼭 승리해야 한다. 이는 기도운동으로만 가능하다. 거룩한 대한민국을 이루기 위해 전국 교회와 해외 교포교회가 연합하는 거룩 운동으로 기도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기도모임에는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고 있는데, 목회자, 평신도 지도자, 청년들, 나라를 위해 기도하려는 의식 있는 분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기도운동이 확산 돼 지난 2007년 1월 4일부터 6일까지 오산리최자실금식기도원에서 열린 7천 에스더 단식 국가기도성회에 전국 3천명의 기도자들이 모여서 물도 마시지 않고 금식하며 개인과 국가의 죄악을 함께 회개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음으로 불이 붙었다. 이 성회 때 국내에서 뿐 아니라 이스라엘(예루살렘), 호주(시드니), 캐나다(벤쿠버), 미국(오클라호마, 시애틀, 시카고, 아리조나, 캔사스, LA) 등 해외 여러 지역의 성도들과 현지 선교사들이 각각의 자리에서 에스더단식에 동참해 주었다. 이 에스더 단식 성회가 끝나고 ‘에스더 금요철야기도회’를 시작했다. 오후 11시 30분에 시작해 새벽 5시까지 이어지는 영적전투를 벌였다.

Q. 북한 구원을 위해 기도할 필요성에 대해 말해 달라.
A. 미국 유학을 다녀온 후 1992년 고난의 행군시기에 북한을 위해 기도하며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탈북자를 위해 기도하고, 북한의 주민이 굶어죽어 가는 것은 한국교회에 책임이 있음을 공감했다. 북한의 현실을 6만 교회에 알리는 일과 금식릴레이 기도회도 가졌다.
통일의 때는 한국교회가 하기에 달려 있다. 분단 70년을 바라보면 개인적으로 한국교회의 신사참배와 한국교회의 배교행위가 떠오른다.
평양부흥과 장로교회가 무너졌던 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북한에서 복음을 듣지 못하고 죽어간 2천만명이 넘는 그들이 지옥에 갔다면 그 피 값은 누구의 손에서 찾으시겠는가? 기도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매주일 대표 기도하는 장로들이 단상에 올라가면 빼놓지 않고 통일을 위해, 그리고 북한주민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통일시대를 대비한 준비를 해야 한다. 이제 한국교회는 북한을 품을 준비를 하고 탈북프로그램이라든지 기도와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준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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