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하나님의 놀라운 인생경영’ 관심 집중

“우리가 바른 신앙으로 가기 위해서는 ‘자기부인’이 필요하다”
“좁은 길, 십자가의 길 묵상하며 마지막 때, 성숙한 신앙 필요”

말씀을 깊이 연구해 온 김성규 장로(구로문교회)가 신앙 간증과 함께 성경의 창조 목적과 이루심에 대한 의미를 쉽게 써내려간 신간 ‘하나님의 놀라운 인생경영’(크리스천언론인협회)이 발간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장로는 35세부터 성경을 연구해왔다. 그는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얻으려하신다고 강조하며 하나님을 찬양했다. 특히 그는 “하나님은 우리가 자원하는 마음으로 영광을 돌리는 것을 원하신다”고 말했다.
김 장로는 “우리가 바른 신앙으로 가기 위해서는 ‘자기부인’이 필요하다”며 “믿음과 은혜만을 너무 강조하는 한국교회를 보며 좁은 길, 십자가의 길을 묵상하며 더욱 성숙한 신앙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김성규 장로는 1997년 IMF로 경영하던 회사가 부도나면서 4년간 험난한 시기를 보냈고, 58세 때에는 유행성 출혈열에 걸려 사경을 헤맨 적도 있지만, 오히려 고난과 연단의 터널을 통과하며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위로를 얻고 무엇보다 자신을 비우고 하나님의 뜻 앞에 순종하는 법을 배웠다. 교회에서는 믿음 좋은 장로로, 회사에서는 어려울 때마다 기도 응답을 받으며 나름대로 ‘모범 신앙인’이었던 그로서는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 시련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 과정을 지나고 돌아보니, 깊은 환난과 시련이 없었다면 자기중심적인 신앙생활에서 벗어날 수 없었을 것이라고 고백한다. 그리고 환난 가운데서도 매일, 말씀을 읽고 더 깊이 묵상하면서 기도의 끈을 놓지 않았기에 성령의 도우심으로 인본주의 신앙에서 신본주의 신앙으로 확실히 거듭남을 체험할 수 있었다. 이처럼 그의 인생 여정 가운데 그를 인도하는 ‘등불’이 되어 온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깊은 깨달음과 간증을 진솔하고 담백하게 담아낸 책이 바로 이 책이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인생경영’은 성경의 두 흐름, 곧 에덴의 두 나무와 두 사람, 하나님의 말씀과 사탄의 미혹, 순종과 불순종, 선과 악, 죄와 의, 심판과 구원 등 상반적이면서도 유기적인 관계성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 목적 ‘3단계’로 이뤄진다고 보고 있다. ‘3단계 이루심’이란, 하나님께서 육체를 가진 사람이 살아갈 수 있도록 지구촌 안팎의 환경과 여건을 만드신 1단계 ‘천지와 만물의 이루심’, 창조 목적에 합당하게 살아갈 기준으로 예수님처럼 진리와 생명의 길을 가신 2단계 ‘새 언약을 십자가에서 이루심’,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태초에 계획하셨던 그 모든 일을 다 이루시고, 복음의 씨앗의 열매를 때에 따라 얻고자 하는 3단계 ‘새 언약을 통한 구원의 목적과 섭리’를 말한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을 거쳐 새 일을 창조하실 하나님의 놀라운 경륜을 소개하고 있다.
김 장로는 또 하나님께서 인간을 위해 처음 창조하신 에덴동산을 창조 목적과 목표를 이루기 위한 ‘오픈 세레모니’로 보았다. 극악한 범죄와 가난, 질병 등에 신음하는 오늘날의 세상이 다시금 회복되길 간절히 바라는 우리 인간은, 먼저 하나님이 이 세상을 처음에 어떤 모습으로 창조하셨는가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처럼 될 것’이라는 사단의 미혹에 넘어가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한 선악과를 먹고 사망(죄)의 길로 들어선 것을 알아야 하며, 그 이후 하나님의 백성들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세상에 죄가 충만해지자 노아 때 홍수 심판을 하시고, 아브라함, 이삭, 야곱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하게 하셨으며, 또 아들에게 율법을 주었지만, 어쩔 수 없는 인간의 죄 성으로 구원자를 갈망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덴동산을 창조하신 이후 4천 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지난 후였다. 그리고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실 그리스도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우리 죄를 대속하여 죽으심으로 말씀과 새 언약을 이루셨다고 말한다.  
김 장로는 예수님의 새 언약을 우리 마음 판에 새긴 자는 주님을 나의 왕, 주인으로 모시고, 주의 말씀에 자원하는 마음으로 복종해 기쁘신 뜻을 따라 살게 된다고 거듭 강조한다. ‘나 중심’의 신앙에서 ‘하나님 중심’의 신앙으로,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라도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의 창조 목적과 목표, 이루심의 섭리 안에서 모든 성경 말씀을 조명하여 예수님의 말씀을 진리의 기둥으로 세우고, 제자들이 쓴 성경 말씀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럴 때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깨닫고 주님의 크신 사랑에  감격하여 오늘날 흔히 말하는 ‘명목상 크리스천’ ‘선데이 크리스천’은 줄고, 반대로 선한 양심의 발로로 순교자의 반열에까지 오르는 진정한 크리스천들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김 장로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핵심은 ‘자기부인도 하지 않고 자기 십자가도 지지 않고 자기중심적인 넓은 길로 가는 신앙생활을 할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과 하나 되어 예수님을 따라 좁고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은 길로 가는 신앙생활을 할 것인가’를 묻는다. 더구나 지금은 자다가 깰 때이며 더 늦기 전에 회개하고 시대의 분별력을 가져야 할 때라고 언급하고 있다. 급속히 발달하는 현대 과학문명과 생명공학 등으로 하나님 없이 인류 스스로 영생하려는 21세기 바벨탑 사건을 비롯해, 지난 2천 년 간 이어져 온 기독교에 대한 사탄의 미혹 전술은 날이 갈수록 더욱 강력하게 역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규 장로는 이 시대 성도들이 천국의 혼인잔치에서 입을 예복, 곧 옳은 행실로 이뤄진 세마포를 준비하되, 하루하루 성령과 말씀으로 깨어 있고 매 순간 선한 일을 그리스도의 은혜의 능력 안에서 열매 맺는 삶을 살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정성구 박사(전 총신대학교, 대신대학교 총장)는 “오랫동안 성경을 읽으며 깨달은 진리를 쓴 이 책은 성경적 에세이집이라고 할 수 있다”며 “비록 평신도이지만 성경의 흐름을 예민하게 꿰뚫어 볼 뿐 아니라 우리의 실생활에 적용하려고 애섰다”고 평가했다. 또한 정 박사는 “저자는 성경대로 말세에 처한 모든 성도들이 영적으로 깨어서 주의 오심을 바라보고 살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궁극적 승리가 우리의 희망이라고 제시한다”며 “오늘날 교회 안에서 이런저런 기독교운동도 많고, 여러 가지 이론들도 많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란 메시지를 얻게 되었다”며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권했다.
저자 김성규 장로가 시무장로로 있는 구로문교회 담임 조민선 목사는 “이 책은 마지막 때에 성도들로 하여금 좁은 십자가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인도해 줄 수 있는 성도들의 발에 등이요, 성도들의 신앙 여정에 빛을 비추어 주는 귀한 책”이라며 “이 책을 읽으면서 전율과 감동 그리고 도전을 받는 이유는 기적이나 축복, 성공 스토리가 아닌 실패 속에서 만난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신 값진 진주와 같은 진리의 말씀이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추천했다. 조 목사는 또 “이 책이 많은 목회자는 물론 평신도들에게 이르기까지 선한 영향력을 미쳐서 죽어가는 한국 교회가 살아나고, 넓은 길을 걷던 한국 교회 성도들이 좁은 길로 다시 돌아와 순교자의 반열에 들게 되는 영광이 있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특별히 김성규 장로는 독자들에게 “책이 어렵다”면서 “먼저 자기를 부인하고 진리의 말씀을 깨닫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읽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규 장로는 국내외에서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인도하고 있으며, 말씀묵상선교회 이사장과 21C청소년예수문화운동본부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박병득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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