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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정신의 부활과연 금년 부활절에는 우리에게 개혁의 정신이 부활할 것인가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09.04.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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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절은 해마다 맞이하지만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항상 새로운 감격을 안겨준다. 계절의 탓도 있겠지만 무덤에서 주검을 이기고 다시 사신 주님이 인류에게 주시는 위대한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부활은 곧 굳게 닫힌 돌문을 굴려 버리고 주께서 새 희망을 주심이다. 그것은 어떤 절망의 벽도 파괴하고 요지부동의 고정관념도 생명이신 주님 앞에서 무력하게 무너진다는 것이다.

 사실상 중세의 가톨릭의 난공불락의 성채를 무너뜨리고 종교개혁을 이룩한 개혁자들은 바로 그런 신앙의 소유자들 이었으리라. 이처럼 개신교는 그 속에 태생적으로 개혁정신의 알을 품고있다. 그러나 어떤 제도와 조직이 굳어지면 기득권의 완고한 정신이 무덤처럼 굳게 개혁을 막고 있다. 이때에 교회의 갱신과 개혁을 추구하는 자는 이단자로 몰리거나 집단적인 소외를 당하기 일수이다. 그리고 이런 자들의 죄목은 교단의 명예와 발전을 가로 막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행동으로 한국교회는 대내외적으로 개혁의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이다.

 본지에서는 성결교회가 변해야할 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한 바 있다. 과연 금년 부활절에는 우리에게 개혁의 정신이 부활할 것인가!

 첫째로 불법은 시정되어야 한다. 불법에도 알쏭달쏭 한 것도 있지만 현저한 불법행위가 있다. 그럴 듯한 이유를 달고 총회장은 헌법의 성문을 위반하기를 다반사로 하고 있다. 지방회의 분할 분쟁이 일 때에는 법에서 판단하지 않고 어설픈 양시론으로 혼란을 가중시키는가 하면 힘 있는 지방회는 지방회 소속의 지역주의를 지키지 않는다. 전라도와 인천에 있는 교회가 서울의 강력한 지방회에 속해서 몇 년이 지나도 행정적으로 시정을 못하는 총회이다. 어찌 이뿐이랴 본지가 지적한 서울신대 이사파송 문제 등을 비롯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사실 오늘 우리가 가진 헌법은 시대의 변천에 따라 적합하지 않은 부분이 있음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헌법이 개정되기 전까지는 기존의 법을 준수 하는 것이 본을 보이는 것이고, 혼란을 막는 것이다. 또한 법 무시 관행에서 법 준수의 개혁정신이 부활되어야 할 것이다. 법에 문제가 있으면 개정하고 개혁 한 후에 준 수 해야 한다.

 둘째로 정직성의 부활이다. 기독교인에게 정직의 개념은‘하나님 앞에서’의 언어와 행위이다. 무릇 하나님의 사람들은 글이나 말에서 정직해야 하고, 그 정직성은 바로 성결성과 관련된다. 몇번을 지적해서 민망하지만 우리는 지금 정직성을 잃고 있다. 경상비는 적게 보고하고, 세례인 수를 늘려 보고 하는 것이 관행이되고 있다. 세계적인 경제 불황으로 개교회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총회의 각 위원회는 저마다 막대한 돈을 쓰고 프로젝트를 남발하고 모자라는 돈은 또 개교회의 협찬을 요구한다. 정직한 눈으로 미자립 교회의 현실을 보라. 농어촌 교회의 현실에 대하여 결국‘어떻게 되겠지’하는 무대책이 대책이 되고 있다. 또한 선거제도에 문제가 없다는 태도는 정직성의 결여이다.

 셋째로 감동의 부활이다. 주께서 부활하시던 날 제자들은 그 감격을 주체 할 길이 없었다. 거리로 뛰어나가 전한 소식은‘예수 부활하셨다’이다. 우리는 지금 감동을 잃고 냉소적으로 되어간다. 솔직히 말해보자. 우리는 일 년 내내 무슨 일로 감동할 일이 있는가. 어떤 교회가 부흥 된다는 소식에도 감동이 없다.

 오히려 우리는 교회부흥의 그늘에 가리어진 슬픈 소식을 듣는다. 교회가 부흥되면 그 열매는 무엇인가? 아무리 애써도 미자립교회로 나이 50이 넘은 교역자의 독백, 우울한 은퇴 교역자의 여생, 목사와 선교사 자녀들의 그 많은 상처들은 외면하고 있다.

 대형교회는 교세를 자랑 말고 이러한 문제들을 직시하고 해결하려고 나섰다는 감격적인 소식이 들리기를 기대한다. 총회 임원들도 별 효과 없는 외국 순방의
횟수를 줄이고, 이름 없는 교회, 약한 교역자들을 세우는 감동의 물결이 일어나는 부활의 계절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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