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교회음악부(부장 오봉석 목사)는 오는 11월 22일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아현교회(조원근 목사)에서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 교회음악과와 공동 주최해 사상 첫 ‘서울신대 교회음악과 홍보를 위한 음악회’를 개최키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오봉석 부장을 만나 음악회에 대한 소견과 목회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주>

  총회 교회음악부장 중책을 맡았는데, 비전과 포부는?
 찬양은 믿는 자들의 신앙 고백이고, 황소를 드리는 것보다 더 큰 제물이다. 그래서 찬양 사역을 활성화하고, 심화시키며, 교회음악의 중요성을 깨닫도록 의식을 고취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찬양사역으로 하나되는 성결교회, 부흥하는 성결교회’를 비전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비전 하에 권역별 찬양제를 계속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작년에는 경주중부교회(이종래 목사·전 총회 교회음악부장)에서 영남권 찬양제를 했다. 뒤이어 내년 4월에는 총회를  앞두고 전주 바울교회에서 호남권 찬양제를 할 예정이다.

  모교 교회음악과 홍보 음악제를 기획한 의도는?
 지난 8월 20일에 동대문 라마다 호텔에서 총회 교회음악부원들과 서울신대 교회음악과 교수들 간의 간담회를 가졌는데, 교회음악과를 졸업한 후배들의 진로가 매우 취약함을 알게 됐다. 이처럼 자기 전공을 살릴 수 있는 문이 대단히 좁다는 말을 듣고, 이들과 전국 교회 사역지를 연결시키려는 구상을 하게 됐다.
이에 따라 내가 이들의 형편을 인지하고 제안했더니 교회음악부원들이 흔쾌히 동의해 줘 교회음악과를 홍보하는 음악회를 주최하기로 했다.
이처럼 교회음악부원들인 유환익, 백병돈, 김동일, 이종래, 현성준, 황선항 위원 등도 같은 마인드를 갖고 있어서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또한 총회장 유동선 목사의 지휘 아래 이번 행사를 치르게 됐고, 서울신대 유석성 총장의 전적인 지원 하에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

   이번 음악회를 준비하면서 성결교회가 도와야 할 점은?
 우선 중보 기도가 필요하다. 또한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며, 교수와 학생들을 격려 해 달라. 더 나아가 학생들의 진로에 대해 깊은 관심과 배려를 가져 달라.
이번 행사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포스터 마저 제대로 제작하지 못했다. 따라서 전국 교회가 후원을 해 주고, 음악회에 참석해 서울신대 교회음악과 구성원들에게 격려를 해 달라.
더 나아가 지휘자, 반주자, 연주자, 솔리스트 임용 시 서울신대 교회음악과 학생 혹은 졸업자를 우선 채용해 달라. 또한 교단 홈페이지 ‘구인구직’ 코너에 교회음악 분야를 구분해 병설해 달라. 또 서울신대 신학과와 신학대학원 커리큘럼에 ‘교회음악개론’을, 교회음악과에 ‘신구약개론’을 교차 개설해 달라. 아울러 전도사 교육과정 중에 교회음악개론, 지휘, 합창, 화성 등의 과목을 포함시켜 달라. 끝으로 성결교회 음악사를 편찬하는 일에 관심과 기도로 협력해 달라.

  교회음악을 대하는 교회들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가?
 교단에서 ‘성가대’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찬양대’라는 명칭을 사용키로 총회에서 ‘명칭 변경’ 결의를 한 바 있다. 그 이유는 성가대는 일본식 표기이기 때문에 찬양대로 모두 다 통일 시키기로 했기 때문이다. 또한 ‘준비 찬양’이라는 용어도 삭제해야 한다. 그 이유는 모든 찬양은 다 주님께 영광 돌리는 것인데, 어떤 것만 준비용이 될 수 있겠는가?
신학적으로 보면 거룩하신 주님은 찬송 중에 거하신다. 시편 22편 3절에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계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라고 했다.
또한 사무엘상에서 다윗이 찬양을 연주할 때, 사울의 악령이 쫓겨난 것을 볼 수 있다. 사무엘상 16장 23절에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이를 때에 다윗이 수금을 들고 와서 손으로 탄즉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령이 그에게서 떠나더라”고 전했다.
또 찬양 중에 열리는 역사가 있다. 사도행전 16장 25절부터 26절까지에서 “한밤 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고 했다.
그리고 찬양 중에 영적 전쟁에서 승리한다. 역대하 20장 22절에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유다를 치러 온 암몬 자손과 모압과 세일산 주민들을 치게 하시므로 그들이 패하였으니”라고 전한다.
또한 하늘나라 가서도 찬송은 이어진다. 요한계시록 5장 13절에 “(전략)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라는 장면이 소개되고 있다.
또 요한계시록 19장 5절에 “보좌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시되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작은 자나 큰 자나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하더라”고 했다.
그러므로 찬송의 능력을 생활화해야 한다. 또한 하나님께 드려지는 찬양으로 부흥하는 성결교회가 되자.

  성결가족에게 오 목사의 가족에 대해 소개해 달라.
 오봉석이란 이름은 성경에 나온다. 마태복음 20장 28절에 예수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고 말씀했듯이 ‘나라 오, 받들 봉, 줄 석’이라서 섬기는 자의 이름이다.
아들은 오재운인데, ‘나라 오, 다시 재, 구름 운'이다. 인천에서 1985년에 개척해 11년 시무타가 20년 전에 대광교회로 부임해 왔는데, 한창 예수의 재림에 대해 심취할 때 아들 이름을 작명했다. 아들은 유학 가서 오하이오 주에서 생명공학 공부를 마치고, 군대 다녀온 후 치과전문대학원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아들은 의료선교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
아내 이름은 한미자인데, 사회복지대학원을 마쳤다. 원적이 황해도이고 아내의 친가 쪽은 감리교, 외가 쪽은 장로교 집안이다. 그래서 나까지 “장, 감, 성”이 다 함께 섞인 집안이다.
나는 제물포고교 1학년 때, 주안성결교회 부흥회 때 예수를 인격적으로 만나게 됐다.
서울신대 재학시 군목 시험에 합격했으나 취소하고, 제대로 훈련 받기 위해 사병으로 지원해 최전방에서 고생했다. 복학한 후 서인천교회를 개척해 부흥 성장시켰다. 당시 상가 100평을 분양 받았고, 교육관 50평을 사용 했으며, 부지 400평 매입해 건축을 위해 기도하던 중 대광교회 20주년 때, 4대 목사로 부임하게 됐다. 지금은 대광교회가 안정돼 인근 주택들 8채를 매입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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