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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탐방-충남 당진군 신평교회교회를 키운 것은 전도와 선교의 열정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09.04.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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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를 키운 것은 전도와 선교의 열정”

어려운 환경에서 개척·열정으로 성장시켜 선교하는 교회로
개척후 성장통으로 고통 받는 교회들에게 큰 용기주는 교회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길이 7,310m의 서해대교를 건너면 충청남도 당진이다. 당진IC를 지나 삽교방향으로 가는 길 중간쯤에 당진군 신평면 시내를 만날 수 있고, 시내초입에 우뚝 솟은 신평교회(한선호 목사)의 십자가탑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신평면은 전형적인 농촌마을에서 벗어나 아파트가 들어서고 상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평범하고 소박한 반(半)농촌마을이다. 이곳에서 신평교회의 예배처는 가장 현대적이고 가장 큰 건축물에 든다. 하지만 1991년 한선호 목사가 신평교회를 개척할 때의 교회모습은 지금하고는 많이 달랐다.

 1991년 한선호 목사는 진도에서 김선화 사모와 목회를 하고 있었다. 그 당시 김 사모는 신장관련 질환으로 매우 힘든 투병생활을 하고 있었고, 힘들게 목회생활을 하고 있던 중 이정익 목사(신촌교회)의 제안으로 교회건물도, 개척맴버도 없는 허름한 방 한 칸과 땅 100평만 있는 신평면에서 맨손으로 개척사역을 시작했다.

 초창기의 어려움에 대해 한 목사 “정말 가진 것이 없었다. 예배당의 십자가도 마당에 있는 은행나무를 잘라 만들고, 예배당도 거의 버려진 곳을 한 달간 수리해 우리 부부의 방으로 함께 사용할 정도였다”고 회고했다. 이후 신평교회는 지하실로, 조립식 건물로, 비닐하우스로 예배처를 옮겨 다니면서도 한 목사와 사모의 뜨거운 열정으로 계속해서 신도들이 늘어났고, 2003년 10월, 400평에 이르는 대지위에 현 교회건물을 건축?입당할 수 있게 되었다.

 교회의 성장엔 무엇보다 한 목사와 사모의 헌신이 가장 큰 동력이었다. 한 목사는 “지금 생각하면 정말 힘든 시절이었지만, 그 때는 힘든 것을 몰랐다”며 “주님이 주신 사명대로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틈만 나면 아내와 함께 전도할 생각만 했다”고 말했다. 한 목사와 사모는 복음에 대한 열정만을 가지고 달려왔고, 그들의 뜨거운 열정은 고스란히 성도들에게 전달되어 신평교회의 성도들은 한 목사 부부처럼 열심히 전도하고 봉사하는 삶을 당연한 듯이 여기고 잘 따라주었다.

 신평교회는 어려운 교회개척 초기부터 교회헌금의 총 10%를 선교사역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한 목사는 “교회성도들에게 어려운 사람일수록 헌금을 하면서 주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자고 말해왔다”며 “교회가 모범을 보이기 위해 초창기부터 교회헌금의 10%를 한 번도 어기지 않고 선교비로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넉넉지 않았던 창립초기에는 주로 정말 어려운 농어촌 미자립교회를 도왔다. 시골의 미자립교회중에는 사정이 너무 어려워 부흥회 한번 하지 못하는 교회가 많이 있었다. 이럴 때 신평교회에서는 선교바자회 등을 통해 돈을 모아 전도용품을 구입하고, 한 목사가 직접 부흥강사의 몫을 감당하는 식으로 시골교회에 힘이 되어 주곤 했다. 이런 과정에서 신평교회 성도들도 감동을 받고, 신앙적으로 보다 강해지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한 목사는 교회를 개척하고 부흥시키고 조직을 갖추는 것에서도 보람을 느끼지만, 사람이 변화되는 것을 보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생각한다. 한 목사는 “우리 교회 집사님 중에 무속에 깊이 빠져있던 분이 교회를 나오기 시작했다. 습관이란 것이 무서워 5~6년간 건성으로 다니던 그 집사님이 어느 날 뜨겁게 성령님을 경험하고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이후로 남편분도 예수님을 영접하고 신앙생활을 기쁨으로 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면서 “지금은 두 분 모두 교회에 크게 봉사하는 분들이 되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변화를 확인하며 목회의 보람을 크게 느낀다”고 전했다.

 어느 날 한 목사는 공사현장을 지나가다 ‘공사 중,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라는 문구를 보게 되었다고 한다. ‘공사 중’이라는 문구가 한 목사 스스로의 마음을 고백하는 것 같았다고 말하는 한 목사는 “본인은 완성된 사람이 아니라 공사중인 사람이다. 성도들에게 불편을 드리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을 항상 갖고 있고, 성도들에게도 그런 마음을 자주 표현하는 편이다”라고 고백한다.

 한 목사는 주님께서는 목회자가 준비된 만큼 사용해 주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한 목사는 지금까지의 교회성장도 목사와 사모가 끊임없이 공부하고 준비한 만큼만 성장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공부할 것이 많고 준비할 것이 많아 끊임없이 공부하고 준비해서 스스로를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 목사 부부는 몸집이 작다. 몸집이 작지만 어느 부부보다 강인하고 열정에 넘치는 부부이다. 그리고 신평교회 성도들도 목사 부부를 닮아 열정적이고 헌신적이다. 신평교회는 오늘날 교회를 개척하고, 성장의 더딤으로 인해 실망하고 손 놓고 있는 목회자들에게 “목회자 부부가 진솔하게 힘쓰고 기도하며 매달려 목회하면, 하나님께서 10명을 주실 것이고 나아가 30명을 주시고, 또 100여 명의 신자들도 보내 주실 것이다. 주시는 숫자를 가지고 감사하게 목회하면 하나님이 알아주실 것이고 그러다 보면 교회는 부흥하게 된다”고 용기를 준다. 어려운 환경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성장해온 신평교회가 오늘날 성장통으로 고통 받고 있는 모든 교회의 모범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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