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교회(김명철 목사)가 캄포디아 캄포츠낭에 ‘언동르사이해문교회’를 설립·헌당하고 그 동안 캄보디아의 복음화를 위해 쏟았던 눈물과 땀의 열매를 거두었다.
이번 언동르사이해문교회 설립은 지난 2012년 서대문교회가 설립 희년을 맞이해 해외와 국내에 각각 1개의 지교회 설립을 선포하고 교회 전체가 합심하여 준비한 결과이다.
국내에는 괴산바울교회를 세우는 계획을 가졌는데 서대문교회 엄기주 장로가 본인 소유의 땅을 교단 유지재단에 등록시켜 바치면서 설립해 봉헌했고, 해외는 김해문 원로목사가 1억 원을 헌금한 것이 씨앗이 되어 공사를 진행했다.
언동르사이해문교회는 2014년 6월 토지를 매입하였고, 7월부터 공사를 진행해 지난 7월에 완공하였다.
현지시각 지난 20일 진행된 헌당식에는 담임 김명철 목사를 위시해 서대문교회 성도 17명이 참석했다. 테이프 커팅 이후 시작된 예배는 이병화 선교사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소비잇 목사가 통역했다.
오준섭 장로(서대문교회 선교부장)의 기도 후 이병화 선교사가 ‘교회를 세운 목적’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선교사는 “교회는 거룩한 공동체이다. 언동르사이 지역이 교회를 통해서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씀을 전해 참여한 300명의 회중들이 뜨겁게 은혜를 받았다.
이후 엄기주 장로(건축위원장)가 건축경과를 보고했으며, 김한웅 선교사의 봉헌기도 후에 유지홍 장로(서대문교회 원로장로)가 이병화 선교사와 파란건축회사 사장에게 그 공로를 인정하여 공로패를 전달했다.
축사 시간에는 캄보디아 대표 박명진 선교사와 지역 면장이 축사를 했는데 지역 간의 갈등을 없애기 위해 언동르사이해문교회 하나로 족하니 해문교회가 지역개발을 위해 앞으로 유치원까지 세워 언동르사이 지역을 성장시켜달라고 요청했으며 김해문 원로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지난 2006년 프놈펜국제공항을 처음 밟은 이후 캄보디아 선교에 크게 헌신해 오고 있는 김명철 목사는 “현재 캄포디아 캄퐁츠낭지역에 캄퐁츠낭교회, 캄퐁츠낭우신교회, 언동르사이해문교회가 세워졌지만 앞으로 2개 교회를 더 세워 목회자의 훈련과 지역전도의 요람으로 삼겠다”고 향후 캄보디아 선교를 향한 계획을 소개했다.      
박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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