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문화운동의 발전을 기대
문화선교의 귀중성·비전 공유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선교 제 2세기를 출발하는 시점에 활천 문학지가 출간되었다는 사실은 크게 축하하고 환영받을 일이다. 한국 성결교회 역사와 함께 활천지는 100주년을 맞이하여 장수 월간지로 한국교계와 출판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금번 활천 문학지가 활천사의 후원으로 새롭게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참여하는 문학전문지로 출판되어 환영한다.

 한국 성결교회에서 기독교 문학지를 출간하므로 성결의 복음은 문학활동을 통해 성결문화 운동을 발전시키리라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국 성결교단에는 초기부터 문서선교 활동이 활발했었다. 활천 잡지뿐 아니라 여전도회 중심의 잡지로 ‘신생’지가 있었고, 청년회 기관지로 ‘성청’이 있으며, 교회학교 기관지로 ‘어린양’이 오랫동안 출판되었다. 그리고 평신도 기관이 출간했던 평신도 소식지는 현재의 ‘한국성결인문’으로 활용된 것이다.

 기독교 문서선교는 기독교 문학활동과 연관이 많다. 한국 성결교회에는 초기부터 문학활동을 했던 교역자들과 평신도들이 많았고, 문학출판물로는 문서선교에 크게 공헌했다. 고 김 기삼 목사의 ‘주님 오실 때(마라나다)’는 당시 기성문단에서 인정받은 작품으로 출판되어 재림소망을 강조했다. 고 이성봉 목사의 부흥성회는 뜨거운 신앙부흥 설교와 존 번연의 천로역정(하늘가는 길)을 성경공부시간에 활용하여 감동적인 흥미와 깊은 인상을 남겼다.

 현재도 우리 성결교회에는 시인으로, 작가로 한국문단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있다. 한국 성결교회의 문화선교와 성결인의 문학적 의식과 예술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기독교는 예수그리스도의 복음과 성경적 진리를 문학을 통해서 사회변혁과 역사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서구의 문화는 그 중심에 성서와 예수의 복음이 자리 잡고 있다. 우리는 서구 문학 고전 중에 수많은 명작들이 성서의 배경과 진리에 근거하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경건문학의 고전으로 어거스틴의 고백록이나, 톨스토이의 작품, 괴테의 명작들, 러시아의 문호들이 남긴 명작들은 당시의 사회와 문화의 기초가 되기도 했다. 세익스피어의 명작들 중에는 대부분 성경이 인용되고 있다.

 영국인들이 인도와 거대한 식민지 영토를 버릴 수는 있지만 셰익스피어와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문화의 가치와 문호의 귀중한 공헌이 문학작품을 통해 얼마나 크게 감명을 주고 있음을 증언하는 말이다.

 붓은 칼보다 강하다. 한국 성결교회 지도자들은 복음 선교에 있어서 기독교 문화선교의 귀중성과 그 비전을 공유하며, 그들을 격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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