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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과제 ‘하나 됨’ 오늘날 한국교회는 그 어느 때 보다도 많은 교인들이 모인다고 자랑하고 있고, 또 크게 지은 교회당을 바라보면서 크게 부흥하였다고 자평하면서 만족하고 있다.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09.04.1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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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한국교회는 그 어느 때 보다도 많은 교인들이 모인다고 자랑하고 있고, 또 크게 지은 교회당을 바라보면서 크게 부흥하였다고 자평하면서 만족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모습을 보면 그동안 가르쳐 온 복음진리의 핵심인 사랑과 평화, 화해와 일치와는 다르게 개인적으로, 교회적으로, 그리고 교단적으로 갈등과 대립, 그리고 많은 분열을 거듭해 왔다. 왜 이렇게 분열하게 되었을까.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인간의 부패한 본성 때문이고 현상적으로는 이해관계, 혈연, 지연, 학연, 교리의 차이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그런데 교회사를 보면 이런 분열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연합과 일치를 이루기 위해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 많은 노력을 해왔고, 또 지금도 노력 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이런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의 노력과 수고 때문에 한국교회는 오늘도 존립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들에 의해 시도되고 전개된 연합운동이 과연 바른 관점과 근거위에서 이루어져 왔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주변의 다양한 연합운동을 보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반 단체나 모임처럼 실용주의에 입각하여 이루어지는 인간적이고 조직적인 연합이 교회안에 더 많음을 볼 수 있다. 즉 만나고 대화하고 일하는 동기와 과정, 그리고 방법들이 안 믿는 사람들과 별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그리스도인들이나 교회는 인간의 본질인 생명을 살리는 것보다 비본질인 직분과 사업에 몰두하게 된다. 그리고 교회의 거룩성의 상실은 물론이거니와 세상을 치료하고 구원해야 될 구원기관의 사명도 감당하지 못하고 세상에 함몰 될 수밖에 없다는 의문까지 하게 된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연합운동을 전개하는 신실한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들이 있다. 이런 그리스도인과 교회들은 자신들이 그리스도의 몸에 성령으로 접붙혀 그분의 생명으로 살고 있다는 사실때문에 영적연합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고 또 이런 연합을 유지하려고 몸부림치고 있다. 또 이들은 성령에 의한 영적 연합을 방해 하거나 파괴하는 것들을 복종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또 이들은 죽어 가는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힘을 다 쏟고 있다.

 이런 상반된 현실을 보면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연합운동이 되는지를 다시 한 번 자문해 보아야 하겠다. 그리고 이런 자문과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되는 연합운동을 가볍게 여기거나 남의 문제로 보지 말고 자신과 자신이 속한 교회의 문제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는 이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남의 본질이요 원리인 그리스도와의 연합에 기초하여 다른 그리스도인들을 형제자매로 알고 만나야 하겠고, 또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연합을 보존하고 여기에 근거하여 형제자매들을 겸손으로 만나고 오래 참음으로 교제하며, 있는 그대로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용납해야 된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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